평화로운 전사댄 밀맨 지음, 고주미 옮김 / 갤리온 김창준씨 불로그에서 알게된 책. 김창준씨가 비행기중에서 알게된 핵폭탄급 영화의 원작이라 한다. 내용도 모르고 일단 북리스트에 적어두었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한마디로 '뻥 치시네' 였다. 이 책은 자전적 소설로 쓰여있고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과 직업도 지은이와 동일하다 그러나 핵심 인물인 소크라테스틑 그렇지 않다고 한다. 책 내용에 보면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이 몇몇 나온다. 이는 전부 소크라테스와 관련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실존여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고, 그가 실존하지 않았다면 결국 이책의 내용 자체는 전부 뻥이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일종의 깨닭음을 얻은것 같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직업으로 승화시켰다. 깨닭음은 현명한 자라면 있을 수 있다 싶다. 존중해 주고 싶다. 그러나 그러한 깨닭음의 과정을 약간의 신화로 만들었다는데는 좀 어처구니 없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러이렇게 깨닭았고, 그러한 깨닭음이 일반적으로 받아질 수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족할 것이다. 그런데 무언가 부족했나 보다. 제대로 깨닭았으면 '평화로운 전사'가 될 것이고 '평화로운 전사'는 이러한 능력을 보인다고 뻥치고 있다. 현혹스럽다. 무언가 대단하게 보여줄 거리가 필요했나 보다. 이러이러하 신기한 현상을 보여주고 현혹할 필요가 있었나 보다. 이런 점은 사이비 종교의 현혹과 무척 유사하다. 이책에서 하는 말들 중 꼬투리 잡을 것은 없다. 최소한 두드러지게 틀리거나 억지는 없다 본다. 단시 소크라테스만 없었으면 괜찮았을 듯 싶다. 하지만 '와 대단하다' 싶은 것도 못느끼겠고, 인용해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도 딱히 없다. 내가 멍청한 것이 그 이유일거라 짐작만하고 있다. 하지만 멍청한 자를 깨닭게 하지 못하는 진리가 무슨 소용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득도를 위해 수련 수양하지만 성공한 이는 손에 꼽지 않는가? 그러한 진리가 과연 의미가 있는가. 책 친구에게 빌려주었다. 하지만 추천하거나 또 빌려주게 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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